고등학교 졸업후의 진로를 고려하여 목적의식과 적극성을 함양시켜야 합니다. 1년간 교환유학 후의 불안과 걱정은 따르기 마련입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진학할 대학은 한국의 대학인가, 일본의 대학인가, 선택의 고민에 대하여 답을 찾게 합니다.
유학경험에서 얻은 넓은 시야와 세계관에 의해서, 스스로 하고 싶은 일과 미래의 비전이 보였다고 하는 유학생은 많습니다. 유학 전, 유학 중, 그리고, 귀국 후, 어떻게 진로를 희망하는지를 잘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학 중에 얻은 것을 살릴 수 있느냐, 목적을 향해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를 검토하여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여, 다니던 학교에 복학한 후에 선택한 진로 중 가장 많은 것은 한국의 대학에 진학하는 패턴입니다. 한국의 대학 등에 진학하는 경우, 일반 수험생과 같은 수험방식을 택하게 됩니다만, 개중에는 특기자 전형인 수시모집에 응시하는 학생이 있습니다.
이것은, 수험자가 수시모집에 지망대학에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유학경험 등의 특별한 강점 등을 어필하기 쉽습니다. 또한 대학에 따라서는 실용성이 높은 일어능력과 유학경험을 높게 평가해서 받아주는 학교도 있습니다. 일본어능력시험, 일본유학시험 등을 보고, 유학 중에 습득한 일어능력을 공적인 자격과 점수로서 표현하는 게 유리합니다.
그 외에는 교환유학에서 얻은 일어능력을 좀더 가다듬어, 일어로 전문분야를 배우기 위해 고등학교 졸업 후 일본 대학에 유학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특히 교환유학에서 얻은 일어능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유학시험을 보고 우수한 성적을 얻어 일본대학에 유학을 하고자 하는 학생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편, 1년간 교환유학을 경험하고 난 후에 일본의 고등학교에 계속 남아서 3학년을 졸업하고 귀국하여 국내대학에 진학하거나 일본의 대학에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1년간의 경험 속에서 자신감을 얻게 되는 것은 그 나름대로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선하고 놀람의 연속이었던 유학에서 갓 귀국한 학생들은 잠시 동안은 흥분이 가라앉지를 않는 법입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한국에 대해, 역 문화 쇼크와 위화감을 느끼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특히 비교적 자유롭게 생활했던 일본의 교육과 비교해, 암기 형 수업으로 대학 수험준비만을 의식한 한국의 학교생활에 많은 학생들이 의문과 스트레스를 받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귀국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한국의 학교에 적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중심은 본인입니다.
귀국 후 오리엔테이션은 주위와 보조를 맞추어 지낼 수 있도록 지도해 주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목적은
① 자신의 변화와 성장을 객관적으로 새롭게 본다.
② 역 문화 쇼크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③ 재적응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그것에 준비한다.
여기서는 개개인의 경우를 세분화시켜 지도합니다. 예를 들어 습관적으로 일본어를 빈번히 사용하는 등, 주위에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는 경우라든가 일본의 관습을 한국에서도 그대로 행하는 등의 부적응성에 대해 인식시켜줍니다. 한일협회에서는 이러한 귀국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여 개개인의 사정에 맞게 지도해 드립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일본에서 일반교과를 공부하여 진급을 하기 위한 성적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일본의 문화와 언어를 익히면서 일본 학생들과 교류하여 국제적인 안목을 넓히는 데에 주 목적이 있습니다. 귀국 후에는 원래의 학년으로 복학하는 것이므로 1년전의 동급생보다는 1년 아래의 학년이 되는 점을 사전에 이해하기 바랍니다. 다시 강조하자면,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목적을 사전에 잘 이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