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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소장 소고 슌스케

はじめまして。国際交流基金ソウル日本文化センター 所長の十河俊輔です。広島からいらっしゃった10名の日本人学生の皆さん、広島国際平和交流センターの李政樹理事、関係者の皆さん、ようこそ韓国にいらっしゃいました。
最初に名前を名乗ったとおり、私は「国際交流基金」(일본국제교류기금)というところに勤めています。英語名称がJapan Foundationなので、略してJFと言います。世界の各国、各地域に日本文化を紹介したり、日本語を教えることや日本に関する研究を行うことへの支援をしたり、そういう仕事をしています。韓国にも事務所がありまして、展覧会とか、お芝居とか、映画上映とか、日本語講座とか、日本語教師研修とか、日本と韓国の交流にかかわるさまざまな事業を行っています。その中で韓日協会様とは、李秀賢氏記念韓国青少年招へい研修、韓国高校生日本語ビデオコンテスト等の青少年交流事業を共に行ってきましたので、今日の交流会に呼んでいただき、皆さんにこうしてお会いできるのが、大変うれしく思います。私たちの事務所には図書館もありますし、郵送での貸し出しもしていますから、韓国にお住まいの方は是非ご利用をお願いします。日本の小説や漫画が皆さんをお待ちしています。
さて、たぶん、皆さんどこかで聞いてこられたと思いますが、今年は日韓が国交正常化してから60周年を迎えます。昔話になりますけれど、私が大学生だった1990年代前半は、韓国に対する人気はほとんどなかったです。『冬のソナタ』のヨン様ブームが2002年あたりからですか、それより10年前ですから。大学に入学したときは韓国語の授業もなかったんですよね。運よく2年目に開講されて、最初の年の初級クラスに15人もいたかどうか。そして授業が厳しかったせいなのか、翌年の中級クラスに残ったのが、たったの3人。それが国交正常化30年後の姿だったわけです。
ところが、そこからさらに30年経った現在はどうか。さて、参加している学生の皆さんは、それぞれ韓国語と日本語のスピーチ大会で入賞した方々ですよね。高校のころから、あるいはもっと前からそれぞれの言葉を勉強できる環境にあるということが、本当にうらやましいです。この交流会を機会に、ますますそれぞれの言葉を学び、そして交流を深めていただきたいと思います。そして、学んだ韓国語と日本語をこうやって生かすことができるのも、本当に素敵なことだと思います。言葉は、使わないと伸びませんから、どうぞ、臆せずにどんどん使ってみてください。そして、どんなことでもいいので自分の意見を述べ、相手の意見を聞き、多くのことを見て、その結果、自分がどう感じたのかをよく考えてもらえたら、この事業への参加が皆さんにとって意義深いものになると思います。
最後になりましたが、今回の交流事業は、日本側ではNPO法人広島国際平和交流センター様、韓国側は社団法人韓日協会様のご尽力で行われるものと承知しています。関係者の皆様に改めて敬意を表し、また本事業がこれからの日程をつつがなく、また成功裏に終えることを祈念いたしまして、わたくしのご挨拶といたします。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2025.03.29
国際交流基金ソウル日本文化センター
所長 十河 俊輔

 

한국일본학회 회장 이 한정

 안녕하십니까. 한국일본학회 회장 이한정입니다.
 2025년 제8회 한일 청소년 교류회 ‘한마음 한목소리’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초대해 주신 주최 측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국일본학회는 일본을 연구하는 전국의 교수들이 함께하는 학술단체입니다. 우리 회원들은 지금은 연구자로 활동하고 있지만, 대부분 청소년 시절부터 일본을 좋아하고 관심을 가져온 사람들이지요. 저 역시 대학 시절 처음 일본어를 배우며 일본이라는 나라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그 문화를 더 깊이 알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특히 대학생 때 친구들과 일본을 직접 여행했던 기억은 아직도 선명합니다. 우리가 공부하는 일본어가 실제 일본에서도 통할지 궁금했던 우리는 교토, 오사카, 나라 등지를 여행했는데, 한 친구의 제안으로 히로시마에도 들르게 되었습니다.
 히로시마에서의 경험은 제 마음속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히로시마역에 도착한 것은 해가 막 저물 무렵이었습니다. 숙소로 정했던 히로시마유스호스텔을 찾아가던 우리는 지도를 보아도 자꾸 길을 잃고 헤매게 되었습니다. 그때 한 할머니를 우연히 만나 도움을 청했습니다. 일본어로 길을 물었지만 우리는 할머니의 말씀을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아마 지역 방언이 섞여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들은 자신들의 일본어가 서툴다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할머니의 말은 알아 듣기 힘들다며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그 할머니는 말보다는 따뜻한 행동으로 우리를 도와주셨습니다. 직접 길 방향을 손짓으로 알려 주시고, 우리가 길을 따라 걸어가는 내내 뒤에서 지켜보며 잘 가고 있는지를 살펴봐 주셨습니다. 우리가 몇 번이고 뒤돌아보며 인사하자, 점점 작아지고 희미해지고 할머니는 우리가 제대로 길을 찾았는지 확인하듯, 어둠에 가려 더 이상 보이지 않을 때까지 그 자리에 계셨습니다. 어두운 거리 끝에 조용히 서 계시던 그 모습은 제게 ‘일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이 되었습니다. 그 모습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문득문득 떠오르며 제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이번 교류회에 히로시마에서 온 학생들이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반가웠습니다. 혹시 오늘 이 자리에 그 할머니의 손자나 손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괜히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만남은 때때로 예상치 못한 순간에 이루어지고, 그런 인연은 오랜 시간 동안 우리 안에 살아 숨쉽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이 나누는 웃음, 대화, 그리고 함께한 시간은 언젠가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따뜻한 장면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서로의 눈을 마주하고, 마음을 열어 대화하는 이 시간이야말로 ‘한마음 한목소리’가 아닐까요.
 다시 한번 한일 청소년 교류회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오늘 함께한 모든 분들이 오래도록 이어지는 우정과 따뜻한 인연을 만들어 가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3.29
한국일본학회
회장 이한정

 

한국일본어교육연구회 회장 김 수남

안녕하세요?
한국 일본어 교육연구회 회장 김수남입니다.
2025년 제8회 한일 청소년 교류회 '한마음 한목소리'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NPO 법인 히로시마 국제평화교류센터에서 실시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로 참가한 10명의 학생과 사단법인 한일협회가 주최한 경시 대회 수상자 18명과, 일본에 관심있는 고등학생 및 대학생 약 60여명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특히 이번 한일 청소년 교류회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행사로 열리게 되어 더욱더 뜻깊은 행사입니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행사인 만큼 이번 교류회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로, '누가 누가 잘하나' 스피치 대회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준비한 멋진 스피치를 통해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기회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목소리가 이 자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믿습니다.
두 번째로, '한일 퀴즈로 이해하기'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퀴즈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문화, 역사, 그리고 전통에 대해 재미있게 배우고, 퀴즈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친밀감을 느낄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세 번째로, '내가 더 잘한다.' 노래자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숨겨진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무대입니다. 노래를 통해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즐겁게 지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에너지가 이 자리를 더욱 빛나게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유 대화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시간은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고, 더 깊은 우정을 쌓을 소중한 기회입니다.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념 기념행사로 열린 이번 교류회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앞으로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 미치기를 바랍니다. 함께하는 이 순간이 우리 모두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의 활동에서도 서로의 우정을 더욱 깊이 나누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하여 오신 모든 분과, 이 교류회를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신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03.29
한국일본어교육연구회
회장 김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