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한일양국의 민간교류에 깊은 이해와 협력을 보내 주시는 많은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과 일본은 일의대수의 이웃으로 그 관계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것입니다. 이웃인 두 나라가 정부는 물론, 민간 차원에서의 교류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여 상호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우호친선과 공동번영을 도모해야 함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본 협회는 이와 같은 필요성을 인식하고 1971년부터 한일 민간교류를 위한 여러 사업을 추진하여 왔습니다. 민간차원의 교류사업은 평소에 그다지 드러나는 일은 아니지만, 오랜 세월에 걸쳐 크고 작은 교류사업을 펼쳐 왔습니다. 그러한 실적을 인정받아, 특히 일본외무성으로부터 한국의 민간단체로서는 처음으로 표창장을 수여받기도 하였습니다.
새로운 세기로의 변화와 더불어 한일 간의 민간교류도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관계 모색 속에서 민간부문의 인적 교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한일 양국 국민은 그 주도적 역할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한일월드컵 공동개최 등을 통하여 양국간에 쌓아올린 민간부문의 교류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키면서 진정한 이웃관계를 질적으로, 양적으로 넓혀가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본 협회에서는 이와 같은 한일교류의 새로운 시대에 더욱 충실한 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본 협회의 취지에 찬동하는 한일양국의 많은 분들이 본 협회의 회원으로 가입하여 한일 양국간의 민간교류에 큰 역할을 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동안 협력해 주신 한일양국의 관계자 여러분께 변함 없는 지도편달을 부탁 드립니다.
사단법인 한일협회 이사장 송 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