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의 방사선 피폭에 대한 안전 수칙 등에 관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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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1. 3. 16 | 조회 : 6833 | | ||
일본 동북지방의 지진은 쓰나미의 피해에 이어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선 류츌에 따른 피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도쿄 등 원거리에 있는 사람들도 불안해 하고 있기에 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일본정부 발표문과 중앙일보 기사를 게재합니다. 여러분의 안전 확보에 대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1년 3월 14일 13시 50분 일본 정부 발표문 <방사선 피폭에 대한 안전 수칙 및 해설> 1. 원자력 발전소의 사고에 의해, 주변지역의 주민이 조심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1) 우선은 라디오나 텔레비전, 혹은 시읍면으로부터의 정보(홍보 차량이나 방재 행정 무선, 유선 방송 등)로부터 정보를 입수합니다. 올바른 정보에 근거하지 않은 것도 있기 때문에, 소문에는 유혹되지 않도록 합니다. 지방 자치체로부터, 옥내 대피 혹은 피난의 지시가 있었을 경우에는 신속하게 대응해 주세요. 2) 옥내 대피의 경우, 창이나 도어를 모두 닫고 환기 팬을 멈추는 등, 밖으로부터의 공기가 들어오지 않게 합니다. 다음의 지시가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정보에는 충분히 조심해 주세요. 3) 피난하는 경우는 충분히 시간의 여유가 있으므로 침착하게 행동하세요. 4) 피난 구역내의 작물에 대해서는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는 섭취를 삼가해 주세요. 2. 주거로부터 피난할 경우에는, 무엇에 조심하면 좋습니까. 1) 방사성 물질을 체내에 들이 마시지 않기 위해, 옥외에서는 타올이나 무명의 손수건을 접어서 물에 적신 다음 단단하게 짜고 입이나 코를 보호해 주십시오. 대부분의 방사성 물질의 흡입을 방호할 수 있습니다. 2) 모자를 쓰는 등, 가능한 한 피부를 들어내지 않게 해 주세요. 3. 대기중의 방사성 물질은, 사람에게 어떠한 영향이 미칩니까. 피폭된 양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가르쳐 주세요. 대기중의 방사성 물질은 지표면이나 건물 등에 침착하여 주변 환경 안에 머무르는 일이 있습니다. 이 경우, 방사성 물질이 침착한 음료수나 농작물을 섭취함으로써 방사성 물질을 체내로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대기중의 방사성 물질은 직접 흡입하기도 하기 때문에, 외출할 경우에는 직접 흡입하지 않도록 입이나 코를 보호해 주세요. 방사선에 피폭되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있습니다만, 그 영향의 유무와 종류는 피폭한 양에 따라 다릅니다(그림). 피폭한 방사선량이 예를 들면 100 mSv(미리시베르트) 이하에서는 즉시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습니다. 또, 피폭한 방사선량이 많을수록 수 년 후로부터 수 십 년 후에 암이 되는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그 위험성은 예를 들면 100 mSv(미리시베르트)의 방사선량일 경우 0.5%정도입니다. 이것은 흡연이나 식사 등의 생활 습관을 원인으로 하는 위험성보다 수 십 분의1 정도로 낮은 값이므로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4. 안정 요오드제의 복용에 대해 방사성 요오드를 몸 안으로 삼켰을 경우(내부 피폭)에는 피난소 등에서 배포되는 안정 요오드제를 지시대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몸 안에 들어가면 갑상선에 집적하므로 방사성 요오드가 들어가기 전이나 직후에 안정 요오드제를 복용하여 방사성 요오드의 흡입을 저해하거나 희석시켜 갑상선에 대한 영향을 저감 시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요오드제의 복용에 따라서는 알레르기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또, 안정 요오드제는 방사성 요오드가 몸 안에 들어왔을 경우에만 유효하며, 외부 피폭이나 다른 방사성 핵종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따라서, 복용의 필요가 있는지 없는지는 환경 안에서 방사성 요오드의 방출량으로부터 받는 피폭량을 추정하여 의학적 관점에서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5. 보도로 전해지는 수치의 의미를 가르쳐 주세요. *100,000 cpm(피난소에서 피난 주민의 구두로부터 측정된 값)인 경우 보도로 전해지는 100,000 cpm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방사선 측정에 사용되고 있는 GM서베이 미터로 측정했다고 할 경우, 표면 오염 레벨은 400Bq/ cm2가 됩니다. 다만, 측정하는 기기가 달랐을 경우에는, 유감 면적, 기기 효율이 다르기 때문에 계산 결과는 같아지지 않습니다. 핵종을 요오드131로 상정하여 피부에 부착했을 경우에는, 피부의 흡수 선량율의 시산은 다음과 같습니다. 피부 표면 오염 밀도 1 Bq/cm2 당 피부 흡수 선량율(nGy/h)은 요오드131의 피부의 깊이 70μm 때, 계수는 1319(nGy/h)/(Bq/ cm2)가 되어, 피부(깊이 70μm)의 흡수 선량율은 0.53(m Gy/h)이 됩니다. 피부의 제염을 실시하는 것으로, 흡수 선량율은 한층 더 작아집니다. 요오드131의 반감기는 8일입니다. 오염은 목욕이나 피부의 대사 교환에 의해서 제외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피부 장해는 2~3 Gy 이상으로 붉은 반점이 나오기 때문에 0.53(m Gy/h)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1015 마이크로시베르트(3월 12일 오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정문 부근에서 측정된 공간 선량율의 값)입니다. 1시간 동안 이 장소에 계속 있으면, 1015 마이크로시베르트(1.015 미리시베르트)의 피폭이 됩니다. 원자력 발전소에 관해서 정해진 일반인의 1년간의 선량 한도는 1 미리시베르트/년입니다.그러나 이 한도량을 넘었다고 해서 건강에 영향이 나타난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경우에도 자연계로부터 피폭하고 있는 선량은, 1년간에 2.4 미리시베르트입니다. 세계의 고선량 지역에서는 10 미리시베르트인 장소도 있습니다. 아래는 중앙일보 2011년 3월16일자에 게재된 기사를 참고로 올려드립니다. <피폭량에 따른 인체 영향은?>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폭발로 방사능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 부근에선 400mSv(밀리시버트•방사선량 단위)가 검출됐다. 일본의 평소 시간당 방사선 허용량의 80만 배에 이르는 양이다. 시간당 허용량은 0.5μSv(마이크로시버트=1000분의 1 밀리시버트)이다. 방사능은 자연 상태에서도 존재한다. 미량의 경우 인체에 영향이 없다. 보통 병원에서 X선 촬영에서 쪼이게 되는 방사선량은 0.03~0.05mSv(밀리시버트=1000μSv) 정도다. 일반인은 1년간 보통 자연 상태에서 1mSv에 노출된다. 하지만 1000~2000mSv의 방사선을 쪼이면 구토 및 메스꺼움을 느끼며 8000mSv 이상이면 의식장애나 쇼크에 이르고 3만mSv를 넘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하지만 개인별로 차이가 커 더 적은 양에도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원전 폭발 때 방출되는 방사능 물질 중 인체에 가장 해로운 건 세슘(Cesium)과 방사성요오드(Iodine)다. 우라늄 원료가 핵분열을 할 때 나오는 세슘은 많은 양이 인체에 유입될 경우 전신마비•백내장이나 각종 암을 유발할 수 있다. 할로겐족에 속하는 요오드도 과잉 축적될 경우 갑상선•후두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사능 낙진이 예상될 경우엔 우선 신속히 재난 현장에서 벗어나야 하며 비옷과 우산으로 인체를 보호하고 지하 깊은 곳에 대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피폭량은 방사선의 세기와 시간의 곱으로 나타나므로 노출시간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방사능은 방사선원과 피폭자 간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해 재난 현장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피해가 줄어든다. 방사능 피폭 여부는 전신계수기란 장비나 배설물 검사로 측정한다. 방사능 물질에 피폭된 사람은 우선 옷을 벗고 샤워로 오염물을 제거해야 한다. 호흡 등으로 세슘이나 방사성요오드가 인체에 유입된 경우 각각 프루시안 블루와 안정화요오드(KI)를 섭취한다. 이승호•민경원 기자 ◆밀리시버트(mSv)=방사선량 측정 단위. 1년 동안 자연적으로 노출되는 방사선량은 1mSv다. 일본의 경우 시간당 피폭량이 0.5mSv를 넘으면 총리가 ‘원자력 긴급사태’를 선언한 뒤 대피명령을 내리도록 돼 있다. ◆노심용융(爐心鎔融•meltdown)=원자로 내부의 핵원료봉이 고열에 의해 녹는 현상. 원자로가 정상일 때는 핵연료봉이 냉각수에 잠겨 있어 기준 이상의 온도로 달궈지지 않는다. 핵연료봉의 피복제인 지르코늄 합금은 섭씨 1200도, 그 안의 우라늄은 섭씨 2200도가 넘으면 녹아 내린다. ◆편서풍=남•북반구 중위도(30∼60도) 지방에서 일년 내내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 바람을 말한다. 상층으로 갈수록 풍속이 강해진다. 저기압•고기압 등을 이동시켜 기상변화에 큰 영향을 끼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