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해변의 카프카> 한국에서 연극으로 상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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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5. 10. 30 | 조회 : 2857 | | ||
연극 <해변의 카프카>가 오는 11월 한국 관객들과 처음 만난다.
일본 연출가 니나가와 유키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동명 소설을 연극으로 재탄생시킨 이번 작품은 2012년 일본 사이타마에서 초연됐다. 이번 공연은 니나가와 유키오 연출가의 팔순을 기념하는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뉴욕, 런던, 싱가포르 등을 거쳐 한국에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연극 <해변의 카프카>는 영화나 연극을 위한 소설 판권을 잘 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하루키의 장편소설 중 처음으로 연극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부조리한 현실에서 벗어나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집을 나선 15세 소년 다무라 카프카가 끊임없이 방황하며 삶과 죽음, 어른과 아이,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여정을 다루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니나가와 연출가는 다양한 시간과 공간을 오가며 여러 캐릭터들이 펼쳐내는 복잡하고 광활한 소설 속 세계를 26개의 거대한 투명 유리 상자 세트(실제로는 아크릴)를 이용해 상징적으로 구현해낼 예정이다. 일본 연예계의 떠오르는 신성 후루하타 니노가 주인공 카프카 역으로 분하며, 1980~90년대를 군림했던 일본 최고의 아이돌 스타였던 미야자와 리에와 드라마 <호타루의 빛>의 부장 역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후지키 나오히토 등 배우들이 함께한다. 공연은 내달 24일부터 2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내용 상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