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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박 5일 일정의 일본어경시대회 수상자 연수단 보고서
 등록일 : 2012. 8. 20    |    조회 : 6466    |  
사단법인 한일협회는 2012년도 ‘전국중고등학생 일본어학력경시대회’ 를 개최하여 최종 성적 우수자 중학생 3명, 고등학생 5명을 선정하고 지난 8월 6일부터 10일까지 4박 5일의 일본연수를 실시하였다.

방일 연수단 8명의 학생은 일본의 비영리 단체인 히로시마 한일국제교류센터의 초청을 받아 히로시마를 방문하였다. 8월 6일은 2차 세계대전을 종전으로 이끈 미국이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된 날이어서 더욱 여러 가지 감회를 자아내게 하는 날이었다.
  
히로시마는 원폭 투하에서 67년이 지난 지금, 유일한 피폭 경험지역으로서 세계의 평회를 위해 전쟁이 없는 세상, 핵이 없는 세상을 만들자고 지방자치체 및 민간 단체가 앞장서서 평화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일협회 송부영 이사장은 “이번 연수단 일행은 기존의 동경이나 대도시 지향의 연수에서 벗어나 히로시마의 세계평화 구현을 위해 노력하는 현장에서 청소년 사이에 교류하고 느끼고 배우는 기회를 가지기로 한 것이다”라고 설명하였다.

연수단 일행은 여행 첫날에는 항공편으로 인천에서 후쿠오카로 일본에 입국하여 신칸센으로 히로시마 역으로 향하여 히로시마 역에서는 초청 단체와 일본 고등학생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오후에는 일본의 히로시마 여학원고등학교 및 2개 고등학교와 하와이의 오바마 미국 대통령 출신 고등학교인 푸나보우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교류회에 참가하여 평화교육에 관한 프리젠테이션, 자유토론 형식의 교류를 하였다. 특히 이날에는 원폭 투하 당시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의 손자인 트루먼 다니엘씨가 특별 강연을 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행사를 가짐으로써 더욱 의의 깊은 행사가 되었다.

둘째날에는 히로시마 평회공원을 방문, 원폭자료관 관람, 한국인 위령비 참배, 위령비 주변의 청소, 원폭 돔의 견학 등으로 이어졌고, 필드 워크를 마친 다음 번화가에서 아이쇼핑을 한 다음 히로시마 명물 오코노미야키 요리의 실습, 시식에 참가하였다.

셋째날에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바다 위의 신사로 유명한 미야지마를 방문하여 1일 관광을 즐겼다. 일본 역사에 남는 다히라 기요모리에 관한 대하 드라마가 현재 방영되는 역사의 현장이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게 구경할 수 있었다. 이어 네 째 날에는 유명한 일본 정원인 슈케이엔을 방문하여 일본 다도를 체험하고 히로시마 성을 견학하는 한편, 중국방송국을 방문하여 스튜디오 견학 및 일행의 비디오 제작에 관한 편집 작업도 함께 했다.

그리고 오후에는 일행의 초청 단체인 히로시마한일국제교류센터 이사장이 경영하는 야치오병원을 방문하여 일본의 고령화에 따른 노인복지에 관한 견학을 실시하였다. 재일교포 2세인 강인수 이사장은 교포사회에서도 유일하게 노인 복지에 관한 사업분야에 투신하여 성공한 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주어지고 성공이 따르게 된다”며 “일본에서 재일교포들이 어떻게 성공하고 있는지를 잘 배우고 참고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에는 아침에 히로시마약에서 시칸센을 타고 후쿠오카로 가서 하루 종일 후쿠오카의 관광 및 쇼핑을 즐기고 저녁 늦은 항공편으로 귀국하여 연수여행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이번 연수단 일정에서는 히로시마 역 도착에서 히로시마 역 출발 사이의 4박5일에 걸친 연수단 일행의 중요 활동이 모두 비디오로 수록이 되었다. 연수단 학생이 직접 리포터가 되어 일본어 경시대회 수상자답게 일본어로 인터뷰를 한다던가 상황을 설명하는 내레이션을 화면에 수록하여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였다.

여기에 연수단 일행의 기념사진을 일부 올린다. 더욱 많은 사진 등은 한일협회 홈페이지에서 <전일경 클럽>블로그를 보기바란다.
▼ 사진 1 : 히로시마 역에 마중을 나오신 분들과 기념사진
▼ 사진 2 :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 손자 트루먼 다니엘 씨의 강연 모습
▼ 사진 3 : 히로시마여학원고등학교에서 교류회를 마치고 기념사진
▼ 사진 4 : 세계유산 히로시마공원의 원폭돔 앞에서
▼ 사진 5 : 세계유산 미야지마에서 기념사진